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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영어 공부법(그래머 인 유즈 활용) #3

프리랜서 번역가 2021. 9. 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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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영어 공부법

# 3. 한국어 문장을 떠올린 다음 책을 보지 않고 영어로 말해보기

방금 2단계 까지 공부한 문장으로 하시라는 겁니다.

짧은 한 문장이 영어로 쭉~매끄럽게 나올때 까지.

100%정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잘 기억이 안나면 영어 문장을 다시 보세요 그리고 반복해서 읽어줍니다. 

그리고 보지 않으면서 소리가 나는 덩어리 즉 소리구가 입에 붙도록 반복해서 문장을 소리내어 읽습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The earth goes around the sun." 문장을 눈으로 보고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돕니다."하고 한국어로 의미를 생각하며 

책을 덮고, 입으로 "디어스 고스어라운더선" 이렇게 소리내어 말해봅니다.

 

"It costs a a lot of money to build a hospital." 문장을 눈으로 보고

"병원을 지으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 갑니다."하고 한국어 문장을 생각하며

책을 덮고 입으로 "잇 코스쳐라롭머니트 빌더허스피탈" 이렇게 소리내어 말해봅니다.

 

예문 반복 복기를 통해 소리구와 문장의 의미를 연결하는데만 집중하며 읽습니다. 

암기를 하시라는 말이 아닙니다. 문장을 입으로 반복하시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문장을 완벽하게 복기하여 보지않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봅니다.

그리하여 한 문장이 복기가 완료되면 다음 문장으로 넘어갑니다.

 

이렇게 한 챕터(2페이지) 분량 약 20~40여개의 예문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복기하며 입으로 소리내어 읽습니다. 

이 때 역시 문법적인 부분은 이해가 끝났으므로 더이상 신경쓰지 않습니다. 

 

쉬운 문장의 경우, 한 두번 복기해 보면 다 되시겠지만, 문장이 점점 길어지면 이 과정에 시간이 더 걸립겁니다. 단, 이 때 완벽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반복이 됬다 싶으면 넘어갑니다.

대략 10~15회 정도 한 문장을 입으로 반복했으면 충분합니다.

 

한 문장을 잡고 너무 오래하면 지겨울 수 있습니다. 다소 완벽하지 않더라고 공부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차피 공부를 계속 하면 또 다시 비슷한 문장을 만나게 됩니다.

 

셀프 영어 공부법

# 4. 왜 기본 문장을 계속 반복하는가?

회화를 잘 하려면 영어 기본 문장을 보지않아도 말하고자 하는 소리구가 떠올라야하고 그래야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한문장씩 그렇게 될 때까지 했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쉬운 문장조차 떠오르지 않는데, 어려운 문장을 말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겠죠. 

 

첨에는 쉬운 문장을 그야말로 무한 반복했습니다.

 

이때 유의점은 눈으로 보고 암기하려 하지 마시라는 점입니다. 반드시 입으로 소리내어 말해야 합니다. 

기억력은 한계가 있어 암기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분명 잊어버리지만, 소리의 구는 시간이 지나도 한글로 말하고자 하는 문장을 생각할 때 떠오릅니다.

 

마치 노래 가사를 반복해서 듣고 따라 부르다 보면 시간이 한참 지난뒤에도 익숙한 리듬이 들리면 따라 부르게 되는 것처럼요.

 

해 보신 분은 알겠지만 이 2~3단계 과정을 두어 시간 반복하다보면 턱이 빠질 것 같이 아프고 침이 마르고 나중에는 머리가 웅웅 울리고 아프실 겁니다.

 

하지만 즐기세요. 내 입이 영어 말하기에 최적화되어가는 중입니다.

힘들지만 이 방법만이 단시간에 말하기를 완성시켜 줄 최선의 영어공부법이라고 단언합니다. 

 

전 어학 연수 출발 전 두 달동안 이 방법으로 그래머 인 유즈 베이직(초급) 교재 한권을 2.5바뀌 정도 돌렸습니다. 하루 12~14시간씩 투자했죠. 

 

하여 어학 연수를 출발할 때는 이미 기초 회화를 어느 정도 구사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연수를 했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게 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연수를 갔던 친구들 모두 영어를 잘했어야 된다는 결론이 나와야 겠죠. 하지만 현실은 어학 연수 1~2년 마치고 와도 원하는 영어 접수를 받지 못해 취업에 실패한 친구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그러니 전 당장 연수를 갈 형편이 안되는데요, 하시는 분들 걱정하지마세요.

일과 영어공부를 병행하시는 분들은 하루 2시간씩 주3회 이상 투자하여 이 방법으로 공부해보세요.

장담컨데 3~6개월만 해 보시면 아마 큰 차이를 느끼시게 될겁니다. 

 

이렇게 3~6개월을 공부했다면 주변 어학원에 가셔서 회화반 입반 테스트를 받아 보세요. 그리고 원어민 회화반 수업에 들어가보세요. 

"나 시키면 어떻게 하지"하며 선생님 눈을 피하던 자신은 온데 간데 없어집니다. 

대신 영어로 말을 하고 싶어 입이 근질 근질하는 자신을 보게 될겁니다.